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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날짜 2020-07-21 17:39:49 조회수 5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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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기 2020-07-29 09:59:04

2000.3.9.일간스포츠-'신의손'으로 제2의 인생, 귀화한 사리체프 한국이름 확정,구리신씨 1대조


러시아인 발레리 사리체프에서 한국인 신의손으로.
안양LG의 플레잉 코치 사리체프(40.GK)가 마침내 한국 이름을 얻었다.
새 이름은 신의손(申宜孫).
안양구단은 최근 귀화시험을 통과한 사리체프와 협의, 한국 이름을 신의손으로 확정했다고 8일 발표했다. 현재 거주하는 아파트가 있고 안양 LG훈련장도 있는 경기도 구리시를 본관으로 삼아 구리신(申)씨 1대조가 된 사리체프는 조만간 정식 호적을 얻게 된다.
그동안 안양 구단은 사리체프의 이름을 짓기 위해 많은 공을 들였다. 조광래 감독이 직접 작명소를 찾아 상의를 거듭했고 최종준 단장을 비롯한 프런트도 반짝 아이디어를 냈다. 그렇게 추린 '후보작'이 신의손을 비롯, 사리첩(史悧捷),구체포(具體捕)등. 빠르고 민첩하다는 뜻인 사리첩이나 온 몸으로 공을 잡아낸다는 취지의 구체포등도 그럴 듯한 새이름으로 떠올랐으나 현역시절 그의 별명이 신(神)의 손'임을 착안한 구단은 팬들에게 쉽게 다가설 수 있는 이름으로 결국 신의손을 선택하게 됐다.
신의손(申宜孫)이란 이름을 지은 명문당의 이영기 원장은 '둥근해가 동녘 하늘에 솟아오르는 형상으로 시념과 투지가 강하고 명석한 두뇌와 덕량을 갖춰 명성과 재물, 행운을 모두 얻게 된다'고 풀이했다. 한편 한국인으로 거듭난 신의손은 빠르면 오는 19일 개막되는 프로축구 대한화재컵부터 안양LG의 골키퍼로 현역 생활을 재개한다.